우리의 손목은 하루라도 쉴 틈이 없습니다. 마우스를 사용할 때 물건을 들 때 또는 무엇을 붙잡아 옮기는 행위 등 일상 속 대부분의 움직임에 손목이 사용됩니다 심지어 쉴 때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으며 온종일 손목을 혹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손목을 과하게 사용하는 생활습관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손목터널증후군과 손목 건초염의 발생이 높습니다 손목건초염 손목터널증후군이 무엇이고 차이점이 무엇인지 증상 치료에 대하여 포스팅하겠습니다.

1. 손목건초염

손목에서 엄지 손가락으로 이어지는 두 개의 힘줄인 장무지외전근 또는 단무지신근과 이 힘줄을 감싸고 있는 막인 건초가 마찰되어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손목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자극이 누적되어 나타나 특정 연령과 관련 없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여성의 경우 뼈가 가늘고 손목 근력이 약해 같은 일을 하더라도 손목에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손목건초염은 손이나 손목의 과다 사용 등으로 손목에서 엄지 손가락으로 이어지는 힘줄(신전근건)에 손상이 발생하면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건초(sheath of tendon)는 힘줄을 칼집처럼 감싸고 있는 얇은 막입니다.근육을 움직일 때마다 건이 건초 안을 왔다 갔다 하는데 이때 건초는 건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2층 구조로 외면은 섬유조직 즉 섬유초 내면은 액체 즉 활액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손목건초염은 드퀘르벵병이라고도 합니다 1895년 이름 처음 보고한 스위스 외과의사 프리츠 드 궤르벵의 이름에서 따온 병명입니다.

2. 손목건초염 원인

손목건초염은 보통 손목 근육이나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해서 생깁니다 피아니스트 수공예가 요리사 게이머 등 손목을 많이 쓰는 직업군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또 손목을 많이 안 쓰던 사람이 갑자기 무리해서 사용했을 경우 발생률이 높아지는데 골프 자전거 테니스 등 평소 안 하던 운동을 과도하게 하면 생길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것도 영향을 미치며 여성에서는 임신과 출산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아울러 젊은층보다는 중노년층에서 발병률이 높습니다 젊은층은 대사가 활발해 염증이 생겨도 금세 가라지 않지만 나이가 들면 염증이 축적되며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또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3배 이상 발병률이 높으며 여성호르몬 탓에 염증이나 부종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또 여성은 기본적으로 뼈가 가늘고 손목 근력이 약해 같은 일을 하더라도 손목에 좀 더 무리 갈 수 있습니다.

3. 손목건초염 증상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과 부종입니다 이외에 누르면 아픈 압통 관절 운동의 장애 근력 약화 등이 나타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발생할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일반적인 염증에서 볼수 있는 증상들이 발생하는데 기본적으로는 국소적인 통증과 압통이 있습니다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열감이 있을 수 있으며 움직일 때 마찰음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해당하는 힘줄을 스트레칭하거나 근육에 저항을 주면서 수축시킬 때 통증이 유발되며 이를 건초염의 진단에 활용하기도 합니다.

손목 건초염은 손목에서 엄지손가락으로 이어지는 2개의 힘줄과 이 힘줄을 싸고 있는 막인 건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손목터널증후군과 마찬가지로 손목의 지나친 사용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통풍이나 류마티스 관절염이 발생한 후 발생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손목건초염은 염증 부위의 통증과 부종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엄지손가락으로 이어지는 힘줄과 건초에 염증이 생긴 상태이기 때문에 엄지를 움직이는 동작을 할 대 통증이 심해집니다 따라서 엄지손가락을 나머지 손가락으로 감싸 주먹을 쥔 후 손목을 아래로 꺾어 통증이 있는지 확인하는 핑켈스타인 검사를 해보면 쉽게 손목 건초염을 자가 진단 할 수 있습니다 심한 통증이나 방사통이 있으면 손목 건초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4. 손목건초염 vs 손목터널증후군 차이

현대인의 병으로 불리는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이 아플때 의심할 수 있는 가장 흔한 질환으로 손목 부위에는 손가락이 움직이는 힘줄과 신경이 지나가며 이를 둘러싸고 보호하는 손목 터널이 있습니다 손목을 자주 사용하면 내부 통로가 좁아지고 압력이 증가하면서 신경이 눌러고 이때 통증 손 저림 감가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정중신경 즉 엄지부터 네 번째 손가락까지 운동 기능 일부를 담당하는 신경이 분포하는 손목부터 새끼리 손가락을 제외한 손가락에 전체에 통증이 나타납니다.

증상 초기에는 약간 뻣뻣하고 욱신거리는 통증이 느껴집니다 특히 양쪽 손등을 서로 밀착시켜 가슴으로 모으고 30초~1분을 유지한 뒤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손가락과 손목이 저리고 아프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주로 손을 많이 사용하는 주부 미용사 피부관리사 프로그래머 등의 직업군에 발생합니다

반면 손목건초염은 이와 다르게 손목 힘줄을 싸고 있는 막인 건초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손목터널증후군과 마찬가지로 과도한 손목 사용이 주원인이지만 증상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손먹터널증후군은 신경이 눌러서 생기는 질환으로 신경에 연결된 손가락이 저리거나 아프지만 건초염은 손 저림 증상이 없고 손목 통증만 나타납니다.

손목을 자주 움직이다 보면 힘줄과 건초막 사이에 마찰이 반복되고 만성적인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엄지손가락을 접을 때나 주먹 쥐고 아래위로 손목을 꺾을 때 찌릿하고 통증이 느껴진다면 손목건초염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5. 손목 건초염 치료

공통으로 가장 좋은 두 질환의 치료법은 휴식입니다 손목 통증이 계속된다면 잠들기 전 따뜻한 수건을 이용해 손목 찜질을 하고 소염진통제를 복용하여야 합니다 잠들기 전 10~15분간 손목을 온찜질 하거나 마사지해 주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잘 때 손이 꺾인 채로 자지 않도록 하고 일을 할 때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도 손목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질환 모두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 있으며 원인이 다른 만큼 수술 방법은 다릅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신경을 압박하는 인대를 잘라 손목 터널을 넓혀주고 손목건초염은 힘줄을 싸고 있는 건초막을 절개하고 막을 제거하면 힘줄과 건초 사이 더 이상 마찰이 생기지 않아 통증이 저절로 완화됩니다.

통증을 완화시키고 염증을 가라앉힌느 소염진통제 등의 사용을 하거나 근육의 통증을 일으키는 부위에 스테로이드 호르몬제나 통증 유발점주사등을 주입하여 수축된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이 손목건초염 치료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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