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아픈 부위의 피를 빼 벼을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은 동양에서 수천 년을 이오왓습니다 중국 고서의 황제내경이나 우리 고전의 동의보감에서도 피를 뽑아 치료하는 방법이 언급되어 있으며 부항 또한 아픈 부위의 피나 고름을 뽑아 치료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우리가 체했을 때 손을 따는 행위 또한 비슷한 개념이기도 합니다 사혈 사혈요법에 대하여 포스팅하겠습니다.

1. 사혈

한의학에서는 사혈이란 사는 쏟아 버린다는 뜻으로 피를 쏟아버리는 치료법이란 뜻입니다. 사혈침을 찔러 피가 나오게 한 뒤 그 위에 작은 항아리 처럼 생긴 부황기를 붙여 내부압력을 줄이면서 피를 뽑아내는 요법을 사혈요법이라고 합니다
 
사혈은 부항기를 이용하여 죽은 피인 어혈을 빼내는 것으로 혈관을 하수도 파이프로 보았을 경우 노폐물을 그 속에 쌓인 찌꺼리로 볼 때 하수도 파이프에 쌓인 찌꺼기를 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됩니다.
 
즉 사혈이란 혈행을 방해하는 담음 축혈 사혈 악혈 매혈 등 정상궤도를 벗어난 혈액인 어혈을 체외로 배 내어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2. 어혈과 사혈

우선 사혈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어혈과 사혈을 알아야 합니다 피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던 과거에는 피가 아주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는 방법도 다양했습니다 중병에 걸려 생명이 오고 가는 상황에서 손가락을 깨물어 흐르는 피를 입 안에 한 방울 떨어뜨리기만 해도 죽어가는 사람이 살아나는 것을 종종 드라마에서 보곤 합니다 이처럼 피가 가지는 가치를 높이 사고 피를 소중히 여긴 우리나라의 전통의학이지만 특별한 순간에는 피를 뽑아내는 방법을 통하여 치료를 하였습니다.
 
첫째 사혈
사혈은 체내에 정제된 피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장기간 어걔 등 신체부위가 결리고 피곤이 심하면 혈액순환이 원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에 사혈요법은 모세혈관 내에 정체되어 있는 피를 뽑아내는 의술로 피는 부족하면 항상 새로운 피를 생성하는 특성이 있어 정체된 피를 뽑아내면 혈액순환이 잘 되어 아픈 부위가 치유되고 새로운 피가 혈관의 막힘을 예방해 주는 것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둘째 어혈
어혈은 인간의 여러 장기 중에서 하나라도 기능을 잃거나 문제가 되면 필연적으로 면역력이 저하되기 떄무에 질병이 발생하고 노화속도가 빨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이런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바로 어혈입니다 탁해진 피 죽은 피가 혈액 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시작이자 마지막이라는 것입니다 죽은 피는 수명을 다한 혈액 구성 성분들이 배출되지 못하고 모세혈관 안에서 서로 엉커 붙어 잇는 것입니다.

어혈은 국소적으로 혈액 순환이 정체되거나 성분이 변한 것으로 혈액이 정체되거나 피가 흐르는 속도가 떨어진 죽은 피 더러워진 피라고 할 수 있으며 서양의학적으로 어혈은 아직 분명히 정의되어 있지 않으며 한의학에서만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3. 사혈요법 역사

사혈요법은 5세기 부터 약 100년 전까지 사용되어 온 치료법으로 중국의 고서 황제내영과 우리나라 동의보감에도 사혈요법의 기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현재 서양의학에서도 사혈요법과 비슷한 치료법이 있으며 정맥절개술은 출혈 고혈압 폐부종 등을 앓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응급 시 혈액주사를 흡입해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혈액을 흡입하여 부종을 개선하고 심장 순환계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사용되는 것으로 보아 사혈요법과 원리 및 효과는 비슷합니다.

사혈 부항 효과
정체되고 탄력이 떨어진 나쁜 혈관제거하며 튼튼하고 건강한 신생 혈관 회복 촉진합니다 또한 나쁜 혈관 주변의 체액 노폐물 배출 및 어혈 제거하고 통증 부위 산소를 공급하며 혈류량을 증가시킵니다 긴장하거나 수축한 근육 이완 및 자극하여 근육통을 개선합니다.

4. 사혈요법 치료 방법

사혈요법은 질환 또는 통증에 맞는 혈자리에 침을 놓아 적정량의 어혈을 제거합니다 사혈요법의 종류는 크게 두가지로 침을 활용한 자락요법과 부항을 활용한 부항요법입니다.
 
첫째 자락요법
참침 봉침 원리침 등 침을 통해 손가락 발가락 같은 부위에 사혈 하는 경우를 이야기하며 치료하는 혈자리에 따라 두통 중풍과 같은 내과 질환부터 외과 피부과 안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질환에 응용됩니다
 
둘째 부항요법
넓은 부위에 얇고 짧은 침으로 자락한 후 부항을 이용하여 사혈 하는 것을 습부황이라고 하며 통증 및 질환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되며 통증이 있는 부위에 여러 번 자락 하면 굳은 근육이 자극을 받아 이완되고 이후 습부항을 통하여 피를 뽑으면 체내의 어혈과 염증이 제거되고 새로운 혈액이 공급됩니다 이를 통해 손상된 조직이 빠르게 회복되고 통증이 개선됩니다.

사혈 시 피가 많이 나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인식입니다 사혈 시 출혈량은 치료의 강도에 따라 달라지며 체격과 건강상태 부종의 정도에 따라 침을 놓는 횟수와 치료부위 등 치료법에 따라 피의 양이 정해집니다 신체적으로 허약한 이가 과하게 사혈을 하면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5. 사혈 하면 안되는 사람

첫째 어린이
혈관이 미성숙해 사혈 부위가 크게 손상될 우려가 있으며 또 출혈에 대한 공포가 있어 어린이에게는 사혈 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둘째 고혈압이 있으신분
가정용 사혈침으로 손가락 끝에 피를 내는 것조차 위험할 수 있으며 혈압이 높은 사람 평소 열이 많은 사람 흥분을 쉽게 하는 사람 자극에 무척 민감한 사람 뇌출혈로 쓰러지거나 마비 중상을 보이는 경우 손가락을 따며 출혈이 심해져 출혈성 빈혈이 생기거나 탈진이 올 수 있습니다.
 
셋째 심장병 당뇨병환자 피부질환자
 
넷째 임산부 및 노약자
임산부는 철분이 부족한 피를 많이 뽑아 철분이 더 부족해지면 빈혈이 심해지고 심하면 유산할 수 있으며 노인 월경 중인 여성 코피가 잦은 사람도 주의하여야 합니다.

6. 사혈 주의점

사혈은 한의학 치료법 중 하나로 전문의료행위에 속합니다 잘못하면 조직손상 탈진 감염 등의 치명적인 부작용이 따를 수 있습니다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은 전문가에게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현대 의학에서는 사혈을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사혈 어혈이란 것 자체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이야기로 얼마의 피를 어떻게 뽑아야 치료가 되는지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말에 대하여 공감하는 분도 있을 것이고 부정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현대의학이라고 해서 모든 질환을 다 고치지 못합니다 이러한 사혈도 때에 따라서는 그 효과가 입증되기도 하지만 또 떄에 따라서는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현대 의학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로는 사람을 살리는 의술을 하지만 때로는 사람을 죽이는 의술을 펼치기도 하니 말입니다.

사혈에 대한 효과와 효능에 관한 문제는 개개인의 판단에 맡길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이러한 사혈은 반드시 전문가에 의해서 행하여져야 한다는 것은 변함이 없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