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여행] 함안 무진정 - 반영이 아름다운 고즈넉한 자연이 숨쉬는 곳
길위에서 그를 만나다(여행)
함안은 자연과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입곡군립공원 함안 뚝방길 그리고 무진정 말이산고분등 다양한 역사적 산물과 자연이 아름다운 고장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낮이 밤보다 길어 사람들이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기전 해가 밝아 분주하게 움직이면 조용하고 방해받지 않을수 있어 이른 아침 함안 무기연정과 무진정으로 향해 봅니다
함안 무진정은 경상남도 함안군 함안면 괴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1976년 12월 경상남도 유형문화제 제15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조선시대의 문신 무진 조삼이 기거하던 곳으로 가야읍에서 서쪽으로 떨어진 가야와 함안의 경계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567년(명종22) 후손들이 그의 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이곳 연못가에 정자를 건립하고 그의 호를 따서 무진정이라 하였고 "무진정"이라는 편액과 정기는 주세붕이 쓴 글씨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자리가 엄청 많이 있습니다
함안 무진정은 넓은 주차장과 주차장 입구에는 함안관광안내도등이 입간판이 세워져 있고 화장실등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주차장에서 내리면 바로 옆이 무진정입니다
주차장에서 내려 무진정으로 가면 연못위에 작은 정자가 하나 있고 연못에 반영된 나무와 누각이 아름답게 펼져지는 모습을 보실수 있습니다 무진정은 타원형으로 생긴 연못 주위를 한바퀴 돌도록 되어 있고 무진정은 조선시대에 건립된 정자로 연못 위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무진정은 연못 위쪽에 조선시대의 팔작지붕 건물로 조선시대 초기의 정자형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못 중앙에 있는 것이 보통 무진정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무진정은 연못의 중앙에 있는 누각이 아니라 누각과 마주보고 있는 정자입니다
무진정 연못 주변길은 잘 정비되어 있어 무진정으로 향하는 길은 힘들지 않고 산보하듯이 걸어서 금방 도달합니다
무진정 정자를 향해 가는 길에는 나이를 알수 없는 거목들이 곳곳에 그 위엄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거목을 보면서 나무의 정령들이 살것 같은 호기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길을 따라 걸어 오르다 보면 무진정의 옆모습이 나옵니다
현재의 건물은 1929년 4월에 중건한 것으로 기둥 위에 아무런 장식이나 조각물이 없이 단순 소박하게 꾸민 팔작지붕의 건물로 조선초기의 정자형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스빈다 정면 3칸 측면2칸으로 앞뒤의 퇴를 길게 빼고 중앙의 한칸을 온돌방으로 꾸며 놓았습니다
무진정 흙담은 이곳의 세월의 흔적을 이야기 해주는듯 합니다
넓게 자라난 이끼의 모양이 세월과 무수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듯 합니다
무진정에서 내려다 보는 연못의 풍경이 새소리와 바람소리만 들리니 마음만은 유유자적 합니다
조선초기의 건축양식을 고스란이 간직하고 있는 무진정입니다
건축물에서는 한국적인 문양과 전통적인 팔작지붕의 형태에 조선시대의 꾸밈없는 소박함과 단촐함이 그대로 전해지는듯합니다
아쉬운 것은 무진정 위로 올라가지 못하도록 되어 있는데 무진정 정자 위에 신발자국들이 더덕 더덕 있어 관람의 성숙함이 아쉬움이 남습니다
무진정의 아름다움은 단촐함에 있는듯 합니다
정자의 단순하고 단촐함 그리고 자연과 잘 어울어지는 정자의 배치, 나이를 알수없는 수령이 높은 나무들과 잘 어울어진 풍경이 좋은 듯 합니다
무진정을 한바퀴 돌면서 자리에 앉아 자연과 잘 어울어진 풍경을 감상하고 있으면 왠지 모를 마음의 안정감이 드는듯 합니다
무진정 정자를 나와 다시 무진정 연못으로 나갑니다
중앙의 누각을 보고 한바퀴 돌아볼까 합니다
무진정의 연못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 중앙의 누각으로 향해 봅니다
울창한 나무들의 모습이 연못위에 아름답게 반영되는 모습이 참 좋은 풍경입니다
무진정은 걷깅에 참 최적화 되어 있는 곳인듯 합니다
거목들과 연못위에 비친 또 다른 풍경들 그리고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묻은 시간들의 모습이 참 좋은 곳인듯 합니다
무진정 주변을 둘러보다 인근에 무진 이라는 카페가 아주 절묘한 장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쉬어가기 좋은 곳인듯 보입니다
3층 높이의 카페 무진은 무진정 연못과 무진정을 바라볼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문을 열지 않아 내부를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깔끔하고 정갈하게 잘 만들어진듯 합니다
그리 크지는 않지만 아담함이 무진정과 흡사한듯 보입니다
내부는 화이트 톤에 정갈한 느낌입니다
명당자리는 전면 통유리 쪽의 좌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3층의 야외테라스도 명당자리 일듯 합니다
3층 높이의 건물위에서 바라보는 무진정 경치는 정말 아름다울듯 합니다
주인분이 누구신지는 모르지만 깔끔하게 잘 관리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이런 문화재 인근에 상업시설이 있을수 있는것이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무진정과 잘어울리는 모습입니다
무진 카페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높이가 있는 3층에서 바라보면 더욱더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할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무진 카페 앞은 테라스로 잘 정비가 되어 있고 고목들이 그 풍성함을 더해주는듯 합니다
함안 무진정을 한바퀴 돌아보고 쉬엄쉬엄 시간속으로의 여행이 막바지에 접어듭니다
작은 연못이고 규모가 생각보다 작아 실망할수도 있지만 작지만 큰 감흥이 있는곳이니 쉬엄쉬엄 한번 가 보길 추천드립니다
반영이 너무 아름다워 길을 걷다 담은 사진 몇장더 올리고 저는 물러 갈까 합니다
이렇게 짧고 아쉬움이 남는 여운을 남기고 이제 무기연당으로 출발해 봅니다
함안 무진정은 반영이 아름다우며 자연과 친화적인 곳으로 가족단위로 또는 연인끼리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오랜만에 함안에 왔어 좋은 경치와 자연을 느끼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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