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여행] 양산 홍룡사 와 홍룡폭포 - 비 오는날 운치와 멋을 더하는 아름다운 사찰
길위에서 그를 만나다(여행)오랜만에 더위를 씻어주는듯 언제인지 모르게 내리는 빗줄기가 마음을 녹여 줍니다
이 비가 끝나는 날 봄에서 초여름을 맏이 하여야 할듯 합니다
그래도 지금 이순간은 비내리는 풍경이 너무 좋은 오늘 하루 입니다
경남 양산 상북면 천성산에 위치한 홍룡사는 신라 문무왕 때 원효가 중국의 승려 천명에게 천상산에서 화엄경을 설법할 때 창건한 사찰이며 승려들이 절 옆에 있는 폭포를 맞으면서 몸을 씻고 원효의 설법을 듣던 목욕터였다고 하며 창건 당시에는 낙수사라 하였다고 합니다
홍룡사는 경남 양산시 상북면 홍룡로 372 천성산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이며 양산 8경중의 하나 입니다
양산 팔경은 1경 영축산 통도사 2경 천성산 3경 내원사 계곡 4경 홍룡폭포 5경 배네골 6경 천태산 7경 오방산 임경대 8경이대운산 탑골 휴양림 입니다
양산 IC에서 내려 내원사 계곡쪽으로 달리다 보면 15분 이내에 도착할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빗줄기가 굵어 졌다 가늘어 졌다를 반복하는 것이 내 마음과 비슷한듯 합니다 주도로에서 벗어나면 편도로 형성된 길이 녹음에 쌓여 비내리는 거리를 더욱 운치 있게 보여 줍니다
양산 홍룡사 주차장은 아래쪽 공용주차장과 홍룡사 일주문 앞 주차장이 있습니다
양산 홍룡사 아래쪽 공용주차장에서 홍룡사 일주문 까지 걸어오려면 가파른 길을 30분 이상은 걸어와야 하는듯 합니다 저 같이 등산과는 크게 연관이 없으신 분들은 가급적 일주문 앞 주차장을 이용하셔야 좀더 편안하게 관람이 가능합니다 체력이 저질이고 이른 아침이라 저는 양산 홍룡사의 일주문 앞에 주차를 하고 천천히 걸어 들어 가 봅니다
주차장에서 나와 걸어 올라 가면 처음 마주하는 것이 해우소입니다
해우소 앞에는 지친 사람들을 위해 앉아 쉴수 있는 쉼터 같은 곳입니다
해우소도 정말 깔끔하고 잘 정비가 되어 있습니다
해우소를 지나 홍룡사 사찰내로 들어서기전 사람들이 빼곡히 적어 놓은 소원이 청포도처럼 주렁 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하나 하나의 사연들이 내리는 빗줄기와 어울어져 있습니다
홍룡사 사찰내로 가기전에 홍룡폭포 쪽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여기서 부터 홍룡폭포 까지는 5분 남짓 걸어가면 절경을 만날수 있습니다
홍룡폭포 가는 길은 생각보다 가파르고 다소 위험합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바닥이 제법 미끄럽습니다
가는길이 돌바닥으로 되어 있어 자칫 넘어지기라도 하면 다칠수 있으니 조심조심 이동해야 합니다
가늘길 초입부분에 달마대사도 만나고 쉬엄 쉬엄 올라 가볼까 합니다
홍룡폭포를 올라가는 길에 만난 풍경입니다 비가 와 더 고즈넉한 풍경을 선사하는듯 합니다
바쁘게 올라갈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쉬엄 쉬엄 주변을 관찰하며 오르는 것도 수행의 방법인듯 합니다
좁고 가파른 경사 구간만 지나면 이제 가고자 했던 홍룡폭포 입니다
산속에서 맑은 공기가 듬북 담겨 있어 좋은 느낌이 입니다
홍룡사 입구에서 부터 홍룡폭포를 만나기 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비가 내려서 인지 폭포의 수량도 적당하고 내리는 물줄기가 너무 이쁘게 보입니다
장마철에 이곳을 들리게 되면 폭포에서 내리는 물줄기로 인해 시원한 바람이 온몸을 때리는 시원함을 느낄수 있습니다 비오는날 방문하면 풍부한 수량과 함께 아름다운 경치를 맛보실수 있습니다
올라와 바라보는 홍룡폭포의 모습이 그림과 같습니다 물소리 바람소리가 적막함을 깨워 줍니다
볼수록 비경입니다
사진 몇장 더 감상 하시겠습니다
이른 아침 자연그대로의 자연에서 뿜어내어주는 정말 건강한 공기와 눈속으로 스며드는 아름다운 폭포의 모습, 쏟아지는 물줄기가 만들어내는 자연 그대로의 물소리 홀연히 서 있는 암자, 하늘이 내려주는 선물같은 빗방울이 절묘하게 어울어져 바라보는 이로 하여금 속세에 남아 있는 근심과 불안을 날려버리는듯 합니다
폭포 정면의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볼수록 시원한 느낌의 좋은 느낌이 나는 경치 입니다
이른 아침이라 사람이 없어 혼자 이런 호사를 누릴수 있음이 자비롭게 느껴 집니다
어디에서 바라다 보고 어디를 바라보아도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녹음이 짙어져 있는 모습과 세월의 흔적을 이야기하는 이끼들의 모습에서 경이로움 마져 느껴집니다
세월이란것 참으로 독한 놈인듯 합니다
이래저래 좋은 풍경을 눈속으로 담아 놓고 이제 내려와야할 시간인듯 합니다
돌아가는 발걸음이 못내 아쉬움이 남습니다
올라온 길을 다시 차근 차근 내려가며 보여지는 아름다운 풍경들을 하나둘 눈에 담아 봅니다
비가 내려 더욱 차분해지는 마음입니다
이내 곧 홍룡사 사찰내로 내려와 홍룡사를 한바퀴 돌아보고 내가 있던 곳으로 돌아 가려 합니다
구름인지 안개인지 구분이 되지는 않지만 홍룡폭포에서 내려와 바라다보는 홍룡사 사찰내는 신비스러운 모습이 가득합니다
대웅전의 처마 끝이 날아 오를듯 비상하는 아름다운 각이 너무 아름답게 보입니다
내리는 빗물을 조용히 쓸어 담는듯 유선형의 처마형태에 마음을 주고 말았습니다
두개의 용두는 액운을 막아주는듯 용맹하고도 늠름한 자태로 속세를 주시하고 있는듯 합니다
자욱한 안개인지 구름이 휘감아 돌아나오는것인지 모르지만 평온함의 끝을 보여주는듯 합니다
작지만 아름다운 양산의 8경중 4경을 구경하고 오는 마음이 즐겁습니다
사람들의 소원과 소망이 담긴 정성스런 기와불사와 비에 젖은 돌탑들이 아름다운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이른 아침 누군가의 방해도 받지 않고 아름다운 풍경을 볼수 있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다들 행복하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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